SNS에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두려움이 떠돌아 다닌다.
인공지능이 과연 스카이넷이 되는건 아닌가?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다 뺏는거 아닌가?

난 오히려 인공지능과 로봇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들면 일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하지만 문제는 사람이다.
난 사람이 두렵다.


사람보다 효율이 좋은 기계가 공장에 들어서면서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이것을 거꾸로 읽어보면
공장돌리는데 굳이 사람이 힘쓸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로봇은 기계와 달리 공장이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 활동이 가능하며
특화된 작업이 아닌 다양한 작업을 수행 가능하다.

즉, 더 다양한 일을 사람대신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가능성은 없지만 극적인 상황을 생각해보자.

현재 세상에 있는 모든 일을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다 해준다.
그러면 우리가 일할 필요가 있을까?
일하지 않아도 로봇이 먹을 것을 챙겨준다면?
일하지 않아도 내가 살집을 만들어 준다면?

극적인 상황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생각해본다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굳이 죽어라 일하지 않아도
현상태로 굴러가는 사회를 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실제 사회는 전체의 효용이 높은 방향으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전과 지금도 그렇듯이 자본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혜택이 주어질 것이고
보통 사람들은 로봇에 밀려 더 어렵게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무서운 것은
사람이 일하지 않아도 세상이 돌아간다면
사람이 왜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날까봐 무섭다.



최근 급성장한 딥러닝과 로봇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새로운 문턱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배부를 수 있는 1끼의 빵을 찾은 것과
모두가 평생 배부를 수 있는 빵을 찾은 것은 다르다.

되돌릴 수 없는 시기가 오기 전에
사회구조도 새로운 문턱을 넘었으면 한다.